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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상전

기경중묘 4

『기경중묘』는 아마추어의 기력 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『바이블』이며 전문기사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원전(原典)의 전 문제를 빠짐없이 수록하고 상세하게 해설한 이 책은 1811년에 발간된 것으로 총 520문제가 수록되어 있다. 그리고 『기경중묘』보다 100년 전에 역시 4대종파의 하나인 이노우에가(井上家) 4세인 도오세쯔인세끼(道節因碩)가 지은 『발양론(發陽論)』에서 많은 문제를 빌려 왔고, 470여년 전 중국 원나라 때 만들어진 『현현기경(玄玄棋經)』에서도 다수를 차용하였다. 당시 중국에서는 「사활문제」에 대한 연구가 크게 성했는데 『현현기경』은 그 대표적인 저서로 유명하다. 그런데 「사활문제」는 원래 정해(正解)가 하나뿐이어야 하며 「사는 수」와 「잡는 수」에는 비상..
『기경중묘』는 아마추어의 기력 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『바이블』이며 전문기사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원전(原典)의 전 문제를 빠짐없이 수록하고 상세하게 해설한 이 책은 1811년에 발간된 것으로 총 520문제가 수록되어 있다.

그리고 『기경중묘』보다 100년 전에 역시 4대종파의 하나인 이노우에가(井上家) 4세인 도오세쯔인세끼(道節因碩)가 지은 『발양론(發陽論)』에서 많은 문제를 빌려 왔고, 470여년 전 중국 원나라 때 만들어진 『현현기경(玄玄棋經)』에서도 다수를 차용하였다. 당시 중국에서는 「사활문제」에 대한 연구가 크게 성했는데 『현현기경』은 그 대표적인 저서로 유명하다.

그런데 「사활문제」는 원래 정해(正解)가 하나뿐이어야 하며 「사는 수」와 「잡는 수」에는 비상수단이긴 하지만 「패」가 나는 문제라면 불완전한 출제라 하겠다. 그러나 여기서는 원전(原典)을 그대로 분류하였다. 또 「사는 수」에서 사는 수단이 둘 이상 있을 때는 그것까지 밝혀서 어느 쪽이 이익이 큰 수인가를 살펴보도록 했다. 그리고 「패」를 쓰는 변화가 있을 때는 그 변화도 아울러 설명하였다.

이제까지 『기경중묘』를 해설한 사람도 많고 그중에서 발췌하여 『사활문제집』으로 간행된 서적도 여러 종이 있지만 이 책은 원전(原典)의 전 문제를 빠짐없이 수록하고 상세하게 해설하였다.
「사활」이나 「패」, 「수상전」 등은 한 판의 승부처를 결정짓는 수가 되므로 그 정해의 수단을 모르고서는 도저히 올바른 형세판단을 할 수 없는 것이다. 따라서 기력의 향상을 염원하는 애기가(愛棋家)들에게는 우선 이 『기경중묘』를 마스터하여 일류기사로 대성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.
일본 바둑계의 4대종파의 하나인 하야시가(林家)11세 당주인 젠비몬뉴우(元美門入)의 저서이다. 하야시가는 특이하게도 1세인 하야시 몬뉴우사이(林門入 ), 2세인 몬뉴우(門入) 이후 3세부터는 이름 밑에 몬뉴우(門入)라는 두 글자를 추가하는 전통이 세워졌다. 따라서 보통은 하야시 겐비(林元美)라고 부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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