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책을 읽는다는 것’은 타인의 영혼으로, 충분히 가치가 있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. 이 책에서는 그들의 여행을 돕기 위해,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줄거리, 그리고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과 명구 등을 수록해 놓아서 그들과의 여행길에 작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.
“문학의 목적은 미(美)의 창조에 있으며 그것은 단일적 주제로 창조되어야 한다.”고 주장한 포우는 단시(詩)와 단편 형식을 강조한 바 있다. 죽음과 공포, 불쾌, 우울, 괴기 등의 특이한 정서를 작품 속에 나타내는 데 성공한 포우는 빈곤과 주벽, 정신착란, 그리고 주위의 반감 속에서 짧은 생을 보냈으나, 근대 문학에 끼친 그의 영향과 공적은 매우 지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