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책을 읽는다는 것’은 타인의 영혼으로 충분히 떠나볼 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.
이 책에서는 그들의 여행을 돕기 위해,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줄거리, 작품 해설, 그리고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과 명구 등을 수록해 놓아서 그들과의 여행길에 작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.
미국의 극작가인 유진 오닐은 처음으로 쓴 작품이 「거미줄」(1913)이며, 1년 남짓한 사이에 12편의 단막극과 3편의 장막극을 쓴다.
흑인을 주인공으로 한 「황제존스」(1921), 「안나 크리스티」(1921), 「털원숭이」(1922) 등을 발표한다. 이어서 자신의 대표작 「느릅나무 밑의 욕망」(1924)과 「위대한 신 브라운」(1926), 2부 9막의 대작 「기묘한 막간극」(1928), 「아, 황야」(1933), 「끝없는 나날」(1934) 등을 발표한다. 이중 「안나 크리스티」와 「기묘한 막간극」으로 두 번 더 퓰리처상을 거머쥔 오닐은 193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.